2019.03.10 (일)

  • 흐림동두천 2.4℃
  • 흐림강릉 11.3℃
  • 흐림서울 7.0℃
  • 흐림대전 8.6℃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10.7℃
  • 광주 8.7℃
  • 부산 10.4℃
  • 흐림고창 9.4℃
  • 제주 12.1℃
  • 흐림강화 4.8℃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7.0℃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9.6℃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장아이링의 도심에서 세상을 피하는 법

가끔 세상을 벗어나 홀로이고 싶다.
깊은 산, 깊은 계곡, 저 바닷가 어디든 좋다. 그런데 과연 그곳에서 세상을 피할 수 있을까?
특히 좋은 곳은 어디든 사람이 몰려드는 요즘?

 

 

 

 

 

 

 

 

 

 

© jeonsango, 출처 Pixabay

 중국 유명 여류작가 장아이링张爱玲의 제안은 뜻밖에 무릎을 치게 한다.
장아이링은 중국 청나라 말기 최대 권력가 리훙장李鸿章의 외손녀다. 말 그대로 발에 흙 한번 안 묻히고 자랐다. 금수저가 아니라 다이아 수저다. ‘금중의 금’이다.

장아이링 초상 출처=바이우

 그런 그녀는 말년은 행복했다고 보기 힘들다. 미국에 건너가 외롭게 살았다.
당연히 성격도 괴팍해졌다. 어려서 워낙 유명세를 치렀던 그녀는 말련에 많은 사람을 피해살고자 했다.
그녀의 제안은 무엇일까? 
  
바로 도시 고층 아파트의 고층에 사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 삶, 그녀는 도심 속에서 도심을 피하기를 제안했다.
  
그녀는 ‘아파트 생활을 즐거움을 기록하다’라는 책에 이렇게 썼다.
“대부분 사람들이 적당할 때 은퇴해 시골에 살고 싶다는 말을 한다. 언제가 작은 텃밭을 일구고, 꽃을 가꾸고 그리 살고 싶다고 한다. 벌을 끼우고, 가꾼 채소를 팔며 살고 싶다고 한다. 정말 싫다. 시골에선 평소보다 고기만 많이 사도 별의별 이야기가 돈다. 사람들은 정말 그것을 모르는 것일까? 난 차라리 도시가 좋다. 높은 아파트 맨 위층에 살면 얼마나 좋은가? 창에서 옷을 갈아입어도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정말 요즘 귀에 쏙 들어오는 제안이다.
참 그녀가 남긴 멋진 말이 있다. 

你如果认识从前的我,也许你会原谅现在的我。
nǐ rú guǒ rèn shí cóng qián de wǒ ,yě xǔ nǐ huì yuán liàng xiàn zài de wǒ 。
네가 만약 이전의 나를 안다면,
아마 지금의 나를 용서할텐데.

 

 

 

 

 

 

 

 

 

 

 

 

 

 

 

 

 

 

 

 

 

 

 

 

 

© JoshuaRoy, 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