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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응원 큰 힘이 돼요.” 도경수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이자 배우 도경수의 2018년은 바빴다. 엑소의 멤버로서 본연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과 영화 <스윙키즈>를 마쳤다. 엑소로서 가요계에서 정점을 찍은 도경수는 이제 드라마와 영화 분야에서도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이름 석 자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된 영화 <스윙키즈>에서는 북한군 포로이자 댄스단의 말썽꾸러기 로기수 역을 맡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엑소 내에서도 타고난 춤꾼으로 정평이 난 도경수는 춤 외에 연기력으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처음 도전해보는 탭탠스 장르에서는 몸치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북한군으로 나온다. 말썽꾸러기 골목대장 느낌이다.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안타깝지만, 촬영할 때만큼은 실제로 댄스단 모두가 성장해 나가는 것처럼 즐겁고 재밌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모두가 다같이 모여서 탭댄스를 연습했다. 가수로서 원래 몸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처음하는 탭댄스 장르에서는 몸치였다. 엑소 때와는 박자도 다르고, 발로 바닥을 두드리는 댄스로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스윙키즈>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품은 영화다. 도경수를 포함한 댄스단의 신나는 탭댄스를 보고 있노라면 관객 역시 절로 몸이 리듬을 타게 된다. 비틀즈를 비롯해 유명 뮤지션들의 명곡들도 흥을 돋운다. 하지만 한국전쟁이라는 배경의 특성상 웃고 신나는 이야기 끝에 가슴 찡한 감동도 전한다.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하면서도 가슴 한 켠에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탭댄스를 출 때만큼은 실제 영화 속 인물처럼 신나게 췄다. 실제 스윙키즈처럼 춤 실력도 점점 더 늘더라. 촬영 현장은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도경수는 <스윙키즈>에서 함께 출연한 여배우 박혜수와 키스신도 촬영했다. 로맨틱한 키스 장면은 아니었지만 키스신은 대중의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사실 위험한 장면이었다. 발로 내 머리가 밟혀서 두 사람이 원하지 않는데 우연히 입맞춤을 하게 되는 신이었다. 상대 배역이 처음에는 제 뒤통수를 너무 세게 밟아서 박혜수와 입 맞출 때 이가 아팠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생각보다 엄청 아팠다""극중 양판래는 그 상황에서 적당하게 불쾌감을 표현해야 했다. 근데 너무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너무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서 여러 번 촬영을 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도경수는 박혜수와의 호흡에 대해 "좋은 동생이다. 성격이 너무 밝고 쾌활하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으로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두며 드라마 시장에서도 도경수라는 이름 석 자를 크게 아로새겼다. 그는 극 중 왕세자 이율과 쓸모없는 취급을 받는 백성 원득(도경수) 역을 동시에 맡아 발군의 연기력을 뽐냈다. 이 드라마는 도경수가 도전하는 첫 사극이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첫 드라마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이 많더라. 사극 장르도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해보지 않았던 상투나 한복을 입는 것 때문에 더워서 힘들기도 했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새로웠다. 그래도 엑소 멤버들이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다같이 응원을 해줘서 큰 힘이 된다."

 

누구보다 바쁜 2018년을 보낸 도경수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는 2019년을 열며 오랜만에 휴가를 얻었다. 열심히 일한 사람 만이 만끽할 수 있는 꿀맛같은 시간이다. 2018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에게 주어진 상과 같다.

 

"1월에 오랜만에 휴가를 간다. 6일간 쉰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그래서 뭘 해야할 지 아직모르겠다. 한국의 맛있는 집들 다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