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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백잔

송중훈의 한시백자(37) - 젊어서도 생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거늘

少時猶不憂生計

老後誰能惜酒錢
共把十千沽一斗
相看七十缺二年
閑微雅令窮經史
醉聽淸吟勝管絃
更待菊黃家醞熟
共君一醉一陶然
唐, 白居易, 與夢得沽酒閑飮且約後期

 

 

소시유불우생계
노후수능석주전
공파십천고일두
상간칠십결이년
한미아령궁경사
취청청음승관현
갱대국황가온숙
공군일취일도연

 

 

젊어서도 생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거늘
늙어서 누가 술값을 아끼겠는가
있는 돈 다 털어서 술 한 말 사고 보니
우리 나이 일흔에 두 살 모자라네
한가로이 경전과 역사책이나 뒤적이면서
취해서 듣는 그대 노래가 관현악보다 좋구나
다시 국화꽃 피고 집에 담근 술 익을 때 기다렸다
그대와 한잔하며 거나하게 취해보리라
당, 백거이, 몽득과 술 사 마시며 후일을 기약하며

 

- 송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