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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홍콩 시위 날로 격화…'광복 홍콩' 문구도 등장

홍콩의 탈주범 조례 개정으로 촉발된 시위의 물결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홍콩섬 서(西)집회가 비로차만공원(卑路乍湾公园)에서 열렸다. 시위대와 경찰은 수차례 충돌했고 금자형(金紫荆) 조각에 '광복 홍콩'이란 글자를 붙였다.

 

이날 오후 5시 비로차만공원에서 열린 홍콩섬 서부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중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이 오후 6시 중련반(홍콩 주재 중앙인민정부 특별행정구 연락사무소)으로 행진했다. 진압 경찰은 중련에서 경비를 서고, 일부는 장총을 들고 있어 긴장된 분위기였다.

 

시위대는 오후 8시쯤 헤니시 로드와 이화거리(怡和街) 접경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신호등 전선을 끊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가 지나갈 때 검은색 스프레이로 차체에 낙서를 하기도 했다.

 

그 사이 시위대가 경찰에게 페인트탄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발 발사했다. 시위대는 도로를 빠져나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차에 돌 등을 던지고, 경찰버스에 불을 붙여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어 금자형광장으로 길을 바꿔 금자형 조각에 '홍콩 광복' 등의 문구를 적었다. 금자형 조각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홍콩 특별행정구청에 기증한 기념물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최근 시위 상황 악화와 관련해 사회 안녕을 해치고 폭력적으로 경찰을 폭행해 사회경제민생에 해를 끼치고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시위의 한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구 정부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소중히 여기며 경제적 기반과 다원적 포용의 사회 환경을 안정시킬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