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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샤오미·오포·비보, 반 화웨이 동맹 맺어

플랫폼 장벽 허물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듯

중국의 휴대전화 사업자인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vivo)의 반 화웨이 동맹을 맺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화윈왕(华云网)은 21일 "3강의 동맹은 시장에서 '반(反)화웨이 동맹'으로 해석돼 '3영전 여포(三英战吕布)'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한때 잘나갔던 '반(反)아리(Alibaba) 연대'를 연상시킨다.

 

일반적으로, 강하거나 일탈절진의 과두에 직면하면 동맹을 맺음으로써 서로의 항타력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의 동맹은 바로 여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분기 화웨이가 중국 시장의 29%를 차지하며 절대 시장 1위를 지켰고, 2위 오포가 19.6%를 차지했으며, 비보가 18.9%의 점유율을 기록해 5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10%의 점유율로 애플에 뒤졌다.

 

한편 데이터 리서치 업체 칸타(Kantar)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아너(honor)를 합병 이후 화웨이의 2분기 중국시장 핸드폰 점유율은 46.1%로 5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 화웨이 동맹이라고 하지만 빅2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3개 기업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장벽을 허물고 모바일 다이렉트 패스트 익스체인지(Mobile Direct Fast Exchange)를 전송 기준으로 상호접속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3대 브랜드의 휴대 전화 사이의 파일 전송과 데이터 이동은 ‘일촉즉달’로, 조작이 빠르고, 전송이 빠르며, 제삼자 애플리케이션이 필요 없다.

 

신문은 “3개 업체 모두 열린 마음으로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환영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휴대 가능한 모바일 기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왜 화웨이를 빼 놓느냐는 점이다. 사실상 이런 '함께 껴안아 추위를 이기(抱团取暖)'은 현상은 비즈니스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그동안 화웨이와 오포, 비보, 메이주(Meizu) 등의 제조업자들은 '경핵연합'을 결성했는데 샤오미는 여기서 빠졌다. 2018년 7월 비보와 오포, 메이디, TCL, 그랜드 Imou, 코보스, 양광조명, 지미테크놀러지 등 여러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IoT 개방 생태 컨소시엄을 출범시켰지만 샤오미와 화웨이는 여기서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