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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치

시진핑, 새해 벽두 '기강 잡기'…"호랑이와 파리 함께 쳐야"

19기 중앙기율위 4차 전회서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 천명
춘절 앞두고 군 다독이기…원로 간부들 위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달성 원년인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중앙기율위원회 4차 전회에서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조하면서 샤오캉 사회 건설을 위한 빈곤 탈출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샤오캉 사회건설, 개혁 심화,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통치), 종엄치당의 전면 실시를 의미하는 '4대 전면'을 내세우면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종엄치당을 통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는 샤오캉 사회의 전면적 실현과 빈곤 퇴치를 하는데 든든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기도 한 시진핑 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베이징 주둔 군부대의 원로 간부 및 정년퇴직 간부들을 만나 문예 공연을 보면서 위로했다.

 이날 공연은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국가에 충성과 목숨을 바치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시진핑 주석의 강군 사상 또한 공연을 통해 표현됐다.

 시 주석은 "종엄치당이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고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18기 당 대회 이래 장기 집권의 조건을 만든 가운데 권력 감독 제도와 법 집행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런 방향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업무 방향을 견지해야 하고 샤오캉 사회와 빈곤 퇴치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호랑이(위법 고위직)와 파리(위법 하위직)를 함께 쳐야 하며 기율과 법 위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부패 척결 범위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 주석은 "청렴한 정치 풍토를 건설하자는 원칙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부패해서도 안 되고 부패할 수도 없으며 부패를 생각하지도 못하도록 당과 국가 체계를 보완하고 단속과 제도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